잡담 & 기타 공부

[잡담 & 기타공부] 1. 일본어 학습 및 드라마 소개(1) - 중쇄를 찍자!

찬 수박 2019. 9. 6. 13:36

저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사람이지만, 목표는 다소 특이합니다.

 

보통 컴퓨터공학 전공이라면 코딩 및 알고리즘 테스트를 연습하며 대기업의 입사를 목표로 인적성시험등을 준비하지만, 

 

저는 공무원 및 공기업등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싶다는 꿈이 있어서, 여러가지 준비를 군복무 시절부터 하게 되었는데, 자격증들 이외의 준비 중에 가장 공들이고, 오랫동안 하는게 바로 일본어 학습입니다.

 

사실 글을 적는 지금은 NO JAPAN, 반일감정이 매우 심해서 아이러니할 수 있겠지만, 저는 약 1년 전부터 일본어를 학습 중이고, 공부를 해온 만큼 더 해야 취업이나 취미로써 유효해지기 때문에 그만두려는 마음또한 없습니다.

 

지금은 일본어능력시험(日本語能力試験)2급을 준비하고 있는데, 1급까지는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사실 일본어 학습이라는게 정기적으로 책을 바꾸고 단어가 새롭고 그런것은 아니지만,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서 블로그에 학습중인 과정을 정기적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바로 청해(듣기)를 위해 일본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인데요. 

드라마는 일상회화와 드라마 주제에 따라 선택적으로 난이도를 조절하여 학습하기에 좋다고 생각해서 3개월정도 시청중입니다.

 

첫번째로 소개하고 싶은 드라마는 "중쇄를 찍자!" 입니다.

 

중쇄를 찍자! / TBS テレビ

"중쇄를 찍자!" 라는 이름을 보면 곧바로 이해가 잘 안되실 수 있는데, 일본어로는 重版出来!(중판출래!) , 책의 초판이 다 팔려서 추가로 찍어내는 중판을 찍자는, 책을 잘 팔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이 드라마의 배경인 출판사, 그리고 주인공인 쿠로사와 코코로(쿠로키 하루 役)가 출판사 신입사원으로써 바라보는 출판사의 명암을 다룬 적절한 드라마 제목입니다. 

 

주인공이 에너지와 의지가 넘치며, 주변의 약간은 이상하지만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는 조연이 다수 출연하여 보는 내내 오디오가 비지 않는, 시끄럽지만 교훈이 있는 재미있는 드라마입니다.

 

특히나 흥도관이라는 출판사에서 흥도관의 바이브스(만화 잡지) 편집부가 주 무대인 만큼, 일본 만화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